LA에인절스가 2022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유망주 잭 네토(22)를 콜업한다.
에인절스는 1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네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네토는 지난해 드래프트 지명 이후 바로 상위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더블A로 승격했다. 두 곳에서 37경기 출전, 타율 0.299 출루율 0.377 장타율 0.476 5홈런 27타점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MLB.com’ 선정 2023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89에 랭크됐다.
2023시즌 더블A 로켓시티에서 7경기 출전, 27타수 12안타(0.444) 3홈런 10타점 기록하며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아직 적은 표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에인절스 구단은 충분히 ‘하산의 경지’에 이렀다고 판단한 듯.
이들은 지난해 2021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인 체이스 실세스를 콜업한데 이어 이번에도 드래프트 지명 1년만에 유망주를 콜업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네토는 동시에 2022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중 가장 먼저 빅리그에 콜업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네토는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이른 콜업에 놀라면서도 “이곳에 와서 기쁘다. 방금 ‘5시간 에너지(미국의 에너지 드링크 상표명)’를 먹은 듯하다. 난 준비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빗 플레처가 트리플A로 강등됐다. 플레처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16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동시에 우완 크리스 로드리게스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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