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조현민./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충암고등학교 3학년 3루수 조현민(18)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조현민은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서울권A) 은평구 BC와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3루타, 4회 안타, 5회 홈런에 이어 2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5타수 5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한 조현민의 활약에 힘입어 충암고는 은평구BC를 25-4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 말 조현민은 우익수 선상 3루타, 4회 말에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5회 말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조현민은 “우선 대기록을 달성해 행복하다. 5회 홈런 이후 사이클링히트를 의식했지만, 오히려 힘을 빼고 다음 타석에 들어서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 배팅이 잘 안 됐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끌어주시고 집중력을 항상 강조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에서 만족하지 못한 성적을 냈는데, 충암고 선수들 모두 더욱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 대회 때 감독님께 우승으로 보답해드리려고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충암고 조현민 선수에게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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