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으로 잠자던 타선을 깨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크로넨워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10-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단 편안한 느낌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어떤 상황이든 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날 크로넨워스는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6타점 1볼넷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멀티홈런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 동료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며 모처럼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팀 전체가 장단 12안타를 뽑으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우리 팀 타선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2아웃 상황에서, 그것도 볼넷을 시작으로 득점이 나왔다”며 작은 것 하나가 타선을 살아나게했다고 말했다.
그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이전 두 경기에서 12이닝 1실점 호투하고 있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5점을 뽑았다.
크로넨워스는 “상대는 정말 좋은 선발이다. 유리한 카운트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 내가 칠 수 있는 공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발 공략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보여준 공격력이 ‘일회성’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그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정말 잘했다. 내일 다시 와서 똑같이 해야한다”며 꾸준함을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타석에서 좋은 느낌을 갖고 타격에 임하며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며 이날 경기가 새로운 모멘텀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기 시작한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내가 여기 왔을 때부터 우리는 높은 기대치를 갖고 경기했다. 정말 좋은 팀이고, 팬분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다. 우리도 서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리는 한 팀으로 잘 뭉쳤는데 올해 새로운 얼굴들과 함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3시즌에도 기대치를 벗어나지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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