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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보고 음주운전 하라고?” 필리스 스트람, 주류 판매 정책 변경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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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베테랑 좌완 맷 스트람(32)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맥주 판매 제한 시간을 늦춘 것을 비난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스트람이 ‘베이스볼 이즌트 보링(Baseball Isn’t Boring)‘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스트람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7회에 술판매를 멈추는 이유는 팬들로 하여금 술에서 깨서 집까지 안전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맥주 판매 시간 제한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맷 스트람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류 판매 정책 변경을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맷 스트람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류 판매 정책 변경을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의 말대로 메이저리그는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맥주 판매에 시간 제한을 두고 있다. 구단마다 다르지만, 보통 7회말 공격이 끝날 때까지만 술을 판매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피치 클락의 도입으로 경기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면서 맥주 판매 시간이 줄어들고 덩달아 판매 수익이 감소하는 역효과가 일어났다.

스포츠 비지니스 전문 기자인 조 폼플리아노에 따르면 구단별로 적게는 28만 달러에서 많게는 110만 달러까지 맥주 판매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밀워키 브루어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시간 제한을 7회에서 8회로 늦췄다. 다른 구단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람은 이같은 현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보통의 상식이라면, 경기 시간이 빨라졌고 끝나는 시간도 빨라졌다면 팬들로 하여금 술에서 깨는 시간을 주기 위해 판매 제한 시간을 오히려 앞당겼을 것이다. 대신에 우리는 8회로 늦추고 있다. 팬들과 가족들로 하여금 술을 마신 뒤 22분만에 집까지 운전해서 가도록 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이 팬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는 대부분의 팬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는다. 주류 판매 제한 시간이 늦춰지면 그만큼 경기가 끝난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스트람은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

그는 “놀랍지는 않다. 억만장자들은 수익이 줄어들면 이를 만회할 방법을 찾는다. 내가 하고자하는 말은, 팬들의 안전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재차 우려를 드러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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