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이 넣은 최고의 골을 두고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의견이 갈렸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뽑은 손흥민의 최고의 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7년 7개월 만에 리그 260경기에서 100호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념해 동료들에게 손흥민이 넣은 최고의 골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해리 케인은 두 선수가 합작한 골을 떠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 2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통산 37번째 합작 골을 엮어냈다. 이는 첼시에서 뛰던 시절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세운 36골을 넘어선 신기록이었다.
케인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등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노리치시티전에서 손흥민이 넣은 골을 선택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22, 23호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올리버 스킵 등 일부 선수들은 2019-2020시즌 번리전에서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수비수 6명을 벗겨낸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지은 손흥민의 ‘인생골’을 꼽았다. 해당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리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