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기록이 탄생했다.
지난 12일, 수원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내셔널리그 2라운드에서 금천구청이 대전시설관리공단(이하 대전)을 세트스코어 4-0으로 돌려세우며 여자부 최초 10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대전과 두 번의 상대전적에서 금천구청은 모두 4-0 완봉승을 만들었다. 누적승점 36점을 만든 금천구청은 2위 수원시청(25점)과 3위 양산시청(22점)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최초의 10연승을 만든 금천구청은 내셔널리그는 물론 남자부 코리아리그 최다 연승수인 11연승에 근접했다.
또한 에이스 송마음이 19승1패 기록으로 개인다승 1위에 올랐으며, 이다솜-정유미 복식조 역시 10경기 전승으로 ‘복식왕’ 타이틀을 내다보고 있다.
1, 2세트에서 송마음과 정유미가 어렵지 않게 권아현과 허예은을 각각 2-0으로 일축하며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세트 복식이 유일한 접전이었다. 이다솜-정유미 조는 상대 박채원-윤아린 조에게 첫 게임을 11-6으로 땄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는 접전 끝에 10-12로 한 번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 게임을 11-9로 기어이 따내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 에이스 대결에서 송마음이 다시 한 번 나서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허예은을 두 번 연속 돌려세우며 완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리그에서는 서울시청이 제천시청과 풀세트 혈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1, 2세트에서 양 팀 에이스들이 서로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시작이 예상됐다.
1세트에서는 제천의 김홍빈이 김민호를 2-0으로 일축했지만 김예능이 윤주현을 2-1로 돌려세우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김예능은 3세트에 곧장 최원진과 함께 나서서 구주찬-문세연 조를 2-0으로 돌리며 2연승을 만들어냈다. 이어 4세트에 김민호가 다시 한번 나섰지만 윤주현에게 1-2로 패하고, 마지막 5세트에서 이승준이 문세연을 2-1로 꺾으며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남녀부 내셔널리그는 오는 5월 10일까지 펼쳐지며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3시, 7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