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NC 다이노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NC는 12일 kt wiz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첫 경기를 이겨 4연승을 달렸으나 이날 선발투수 전력에서 밀려 전망은 좋지 않다.
kt 선발은 지난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찍은 고영표인 반면 NC 선발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2002년생 이용준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1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슬라이드 스텝도 빠르기 때문에 작전을 하기도 어려운 투수”라면서 “선취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황이 되면 번트나 작전을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역투하던 kt 선발 보 슐서를 상대로 번트로 선취점을 냈다.
6회 말 서호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석현의 희생 번트와 박민우의 땅볼로 이날 처음 3루를 밟았고, 박세혁이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처럼 승리를 낚기 위해선 이용준의 호투가 필요하다.
강 감독은 “더도 말고 5이닝만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며 “1회만 잘 넘기면 5이닝 정도는 충분히 소화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NC는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디스크 신경증으로 빠진 자리를 신인 이준호와 이용준으로 채웠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는 이준호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3⅓이닝 6실점(5자책)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강 감독은 “이용준이 상대와 승부 하는 모습에서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 이번에 기회를 줬다”며 “커맨드가 제일 장점이고 변화구에 다양성이 있다. 신인답지 않게 차분한 부분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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