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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해적선장’ 맥커친 “멘토 역할? 받아들이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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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로 다시 돌아온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37), 그는 멘토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맥커친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정팀 클럽하우스를 지나치면서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거기를 지나쳐 (홈 클럽하우스를 향해) 계속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며 다시 PNC파크에 홈팀 선수로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맥커친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맥커친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맥커친은 2009년 빅리그에 데뷔, 피츠버그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실버슬러거를 네 차례 수상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2013년에는 MVP를 수상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후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1년 500만 달러의 계약과 함께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멘토 역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는 “팀을 리드해야한다는 생각에 막 기쁘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내 일을 하겠지만, 동시에 다른 선수들을 케어해야하는 것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있다면 목소리를 내고 이끌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은 좋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162경기 시즌을 치르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거나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도와줄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피츠버그는 그가 떠난 사이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고, 2021 2022시즌은 연달아 100패를 기록했다.

맥커친은 “좋은 팀이지만, 꾸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며 멀리서 본 피츠버그의 모습을 묘사했다. “밀워키와 4연전중 3경기를 이겼다. 그냥 이긴 것도 아니고 크게 이겼었다. 나쁜 팀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아주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꾸준함을 갖출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피츠버그는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그는 “나쁜 팀들은 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이 팀이 더 꾸준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좋은 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잇다. 이 경험이 도움이 돼서 팀이 전환기를 맞이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피츠버그가 다시 전성기를 되찾는데 보탬이 됐으면하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녀들과 함께 홈 개막전을 함께하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아이들과 경기장에 와서 아빠가 과거에 했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은 멋진 일이다. 아이들이 ‘이 은색 방망이는 뭐야’ ‘이 금색 글러브는 뭐야’ ‘아빠는 왜 그때 머리가 저렇게 길었어?’라고 물으면 그때 스토리들을 이야기해줄 수 있다. 이제 이 아이들은 왜 아빠가 파이어리츠를 사랑하는지 그 이유를 볼 수 잇을 것”이라며 자녀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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