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나폴리를 상대로 서포터즈 없는 경기를 펼치게 됐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중재소는 유벤투스에게 1경기 서포터즈 구역 폐쇄 판결을 내렸다.
해당 판결은 지난 5일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에서 발생한 사건 때문이다. 당시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유벤투스의 서포터즈들은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원숭이 흉내를 내며 루카쿠를 자극했다.
그러나 보란듯이 PK를 성공시킨 루카쿠는 유벤투스 홈 팬들에게 마 바퐝꿀로(ma vaffanculo) 등의 단어가 포함된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된 외침으로 세레머니를 대신했다.
이미 전반에 경고를 받았던 루카쿠는 해당 세레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받았다. 당시 심판 지안루카 로키는 “세레머니는 문제없었으나, 관중을 향한 모욕적 언사로 경고를 부여했다”고 이를 설명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유벤투스 팬들 또한 인종차별에 대한 대가를 받아들게 됐다. 해당 징계조치가 적용되는 경기는 24일 나폴리와의 홈 경기다.
유벤투스 측도 이에 “우리는 지난 인터밀란전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행위의 주동자를 밝히기 위해 경찰과 적극 협조중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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