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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2022-23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끝장 승부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역대 챔프전 1·2차전을 모두 이긴 사례는 총 5번이었고 모두 우승했다. 흥국생명은 통계상 우승 확률 100%를 달성해 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은 매서웠다. 도로공사는 안방인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승리해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최종 5차전은 흥국생명 홈 구장인 인천에서 열린다. 지난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김연경과 라이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등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1·2차전에서 김연경은 26점과 39점을 기록했고 옐레나는 32점과 39점을 각각 올렸다.
관건은 체력 회복이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해 휴식을 취했다. 다만 경기를 치를 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3·4차전에서는 1세트를 이기고도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도로공사는 역대 최초로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베테랑 중심의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주포인 레프트 박정아는 3차전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팀 최고 득점인 24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20점을 올렸다. 센터 정대영은 1·2차전에서 각각 세트당 디그 1.25개, 1개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외국인선수 캐서린 벨은 4차전에서 양 팀 최고 득점인 30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6일 저녁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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