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선두 경쟁자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이기며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정우영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에 져 트레블 꿈을 접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DFB 포칼 8강전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그러나 전반 27분 프라이부르크 나콜라스 회플러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뮌헨은 후반전에도 압도적인 점유율과 슈팅 수로 프라이부르크를 압박했지만 쉽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균형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던 후반 추가시간 드디어 승부의 결정이 났다.
그러나 웃은 쪽은 프라이부르크였다. 저말 무시알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프라이부르크는 루카스 횔러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를 가져간 프라이부르크는 사상 첫 뮌헨 원정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던 뮌헨은 8강에서 떨어지면서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날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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