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선미(울산광역시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평가전을 겸한 제1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여자 87㎏ 이상급에서 우승했다.
이선미는 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116㎏, 용상 150㎏, 합계 266㎏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이 체급 2위는 합계 240㎏(인상 115㎏·용상 125㎏)을 든 신서연이었다.
이선미는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4위를 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회장배와 5월 3일 개막하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14명(남녀 7명씩)을 선발한다.
5월 진주아시아선수권에만 출전하는 선수는 회장배에 나선 선수보다 합계 3㎏ 이상을 더 들어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권을 얻는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고양시청)과 2022년 여자 최중량급 국내 1위 손영희(부산시체육회)는 진주아시아선수권에 집중하고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대한역도연맹은 메달 경쟁력을 고려해 한 체급에 최대 2명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한다.
박혜정과 손영희가 진주아시아선수권에서 합계 269㎏ 이상을 들면, 둘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
여자 87㎏급에서는 정아람(인천광역시청)이 인상 106㎏, 용상 140㎏, 합계 246㎏으로, 합계 244㎏(인상 108㎏·용상 136㎏)을 든 윤하제(김해시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09㎏ 이상급에서는 이제상(경남도청)이 인상 170㎏, 용상 236㎏, 합계 406㎏을 들어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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