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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 페루, U17 월드컵 개최권 박탈…FIFA “인프라 미비”

연합뉴스 조회수  

3월 이례적 사이클론·지진 여파 겹쳐…”추후 새 개최국 지정”

FIFA U17 월드컵 로고
FIFA U17 월드컵 로고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치적 사유로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열지 못하게 된 인도네시아에 이어 페루도 기상 이변에 따른 인프라 건설 차질로 U-17 대회 개막 7개월 전 개최 자격을 잃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루의 축구 인프라가 제시된 기준만큼 마련되지 않아 U-17 월드컵의 개최지를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FIFA는 “대회를 열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조처하게게 됐다”며 “페루 정부와 협업해도 개막 전까지 필요한 작업을 마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새 개최국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루축구협회는 별도 성명을 내고 개최권이 박탈된 배경에는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국가적 재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루축구협회는 “FIFA의 결정은 스포츠 인프라 건설 작업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이외 최근 기상 여건과 이에 따른 국내 시설 피해가 발생한 일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에콰도르와 인접한 페루 북부 지역은 지난달 이례적인 사이클론, 폭우, 지진이 덮쳐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지난달 초 사이클론 ‘야쿠'(케추아 원주민어로 ‘물’이라는 뜻)의 영향으로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나왔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사이클론 '야쿠'로 피해를 입은 페루 지역의 모습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사이클론 ‘야쿠’로 피해를 입은 페루 지역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외 이상 저기압에 따른 강풍과 폭우로 계곡물·하천 범람, 산사태, 도로 유실 등도 잇따랐다.

페루와 에콰도르 인근에서 사이클론이 형성되는 건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다. 페루 기상청에 따르면 1998년 이후로 2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가옥이 무너지는 등 페루 북부 지역에는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겹쳤다.

U-17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지만 2021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올해 11월로 연기됐다.

FIFA는 지난달 29일에도 인도네시아의 U-20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다.

인도네시아 정치권이 정치·종교적 명분을 내세우며 대회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을 빚어온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이스라엘과 갈등이 문제가 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스라엘이 본선에 진출하자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을 박해하는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는 반이스라엘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이런 여론에 편승하면서 논란을 이어갔고, 일부 강성 무슬림들이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국하면 이들을 납치하겠다고 협박하자 FIFA는 결국 인도네시아의 유치권을 박탈했다.

현재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새 개최지로 언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놓인 애도 화환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놓인 애도 화환

(자카르타 EPA=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을 애도하는 화환 앞으로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2023.3.30 photo@yna.co.kr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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