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 유망주 김도영이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경기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4회 말 류지혁과 교체됐다.
교체 이유는 부상이 원인이었다. 4회 초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출루한 김도영은 이후 황대인의 안타 때 홈을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KIA는 “김도영이 검진 결과 왼쪽 5번째 중족골(발등) 골절 진단을 받았다. 3일 다시 검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료 전문가에 따르면 중족골 골절의 회복 기간은 8주 정도 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본 기자와 통화에서 “보통 해부학적으로 손등의 경우 6주가량 회복 기간이 소요된다. 다만 발등은 체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발등 골절은 보통 2개월 이상 회복 기간을 본다. 여기에 후유증 염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문가의 의견대로 흘러가면 김도영은 전반기 절반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다.
KIA 입장에서도 뼈아픈 상황이기도 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도약했다.
특히 개막 2경기에서 타율0.500(8타수 4안타) OPS 1.000을, 전날 3안타를 올리면서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KIA는 벌써 부상 선수 세 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김선빈은 개막전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하여 김규성과 교체됐다. 이어 김도영까지 이탈했다.
나성범의 경우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내야 핫코너 3루수 공백을 맞닥뜨린 KIA에 시즌 초반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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