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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3월의 광란…샌디에이고 주립대, 역전 버저비터 결승행

연합뉴스 조회수  

승리가 확정된 후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주립대 선수들.
승리가 확정된 후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주립대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짜릿한 버저비터 결승 골이 터졌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샌디에이고 주립대는 플로리다 애틀랜틱대를 72-71로 물리쳤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는 경기 종료 40초 전까지 3점을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38초를 남기고 제이든 리디의 미들슛으로 1점 차로 추격했고, 플로리다 애틀랜틱의 조넬 데이비스의 슛이 불발되며 종료 10초 전 다시 공격권을 잡았다.

마지막 버저비터의 주인공은 라몬 버틀러였다.

버틀러는 경기 종료 신호가 울리기 직전 솟구쳐 올라 미들슛을 꽂아 넣고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말 그대로 ‘3월의 광란’을 즐기며 포효했다.

종료 직전 미들슛을 던지는 버틀러.
종료 직전 미들슛을 던지는 버틀러.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Bob Donnan-USA TODAY Sports

‘3월의 광란’ 준결승이 버저 비터로 끝난 것은 2021년 곤자가대와 UCLA 경기 이후 이번이 2년 만이다.

다만 2년 전 곤자가대는 동점 상황에서 제일런 서그스의 장거리 3점포로 승리를 따냈고, 이번 샌디에이고 주립대는 뒤진 상황에서 터진 결승포라 기쁨이 더 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코네티컷대를 상대한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는 올해 처음 결승에 진출했고, 코네티컷대는 1999년과 2004년, 2011년, 2014년 등 네 차례 우승한 강호다.

코네티컷대는 준결승에서 마이애미대를 72-59로 물리쳤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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