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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서 승부수를 공개했다.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수원)과 11일(용인)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일 벨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소집인 만큼 훈련의 중요도는 높다”면서 “특히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정설빈(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 박혜정(스포츠토토)과 새롭게 합류한 김진희(경주한수원) 등은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벨 감독은 “잠비아는 힘이 좋고 빠르다. 이는 아프리카 팀의 전형적인 강점으로, 모로코도 마찬가지다. 한국 역시 빠른 선수들이 대거 속해있기 때문에 공을 소유했을 때 플레이가 중요하다. 새로운 전술을 고민 중인데, 이를 이번 잠비아와의 2연전에 펼칠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기존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였다. 벨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여자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벨 감독은 “개인적으로 행복하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도 “우선은 월드컵에 집중, 다음 세대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 한국 생활이 즐겁기 때문에 이곳에서 오래 거주하고 싶다. 특히 대한축구협회화 동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통해 3회 연속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국내와 해외 원정을 통해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잉글랜드로 떠나 잉글랜드(0-4 패), 벨기에(1-2 패), 이탈리아(1-2 패) 등 유럽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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