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한화 이글스 제공)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한 경기만 등판하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스미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스미스는 전날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말 2사 1, 2루에서 키움 타자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던 중 어깨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한화는 갑작스러운 스미스의 교체로 마운드 운용 계획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키움과 연장 10회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올해 시범경기 1위에 오르며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에이스 스미스가 이탈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02경기를 경험한 스미스는 최고 155㎞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한화와 1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도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42(12⅔이닝 2실점)로 활약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지만 정규리그에서 단 한 경기 만에 탈이 났다.
스미스와 유상빈을 말소한 한화는 남지민과 장민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개막 후 2연승에 도전하는 KT 위즈는 김영현을 제외하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고영표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민석, 문경찬, 지시완이 빠지고 김진욱, 최영환, 최민재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민석과 지시완은 각각 팔꿈치,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3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