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의 새로운 거포 변우혁이 KIA 타이거즈 이적 후 첫 경기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변우혁은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정규시즌 경기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맥카티의 3구째 149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비거리 115m. KIA가 1-0으로 앞서가는 선제 홈런.
또한 이 홈런은 변우혁의 올 시즌 첫 홈런인 동시에,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KIA에 이적한 이후 치른 공식경기 데뷔전 첫 타석에서 터뜨린 마수걸이 홈런이기도 했다.
2019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변우혁은 우타 거포 내야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가진 잠재력을 모두 터뜨리지 못했고, 지난 시즌 종료 후 KIA가 장지수-한승혁을 내주는 반대급부로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변우혁은 KIA 공식 데뷔전 첫 타석만에 새로운 타이거즈의 거포가 될 수 있을만한 기록적인 홈런포를 신고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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