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코치가 자리를 비운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밥 멜빈 감독의 말을 인용, 윌리엄스 코치가 결장암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일단 하루 뒤 열리는 홈 개막전을 팀과 함께한 뒤 팀을 이탈,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수술을 받는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검진 결과 암세포 전이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 앞서 윌리엄스가 다른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을 때 3루코치를 맡았던 마이크 쉴트가 3루코치를 대신 맡는다.
현역 시절 3루수로 활약했던 윌리엄스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4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며 96승을 기록,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었다.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KBO리그 KIA 타이거즈 감독을 맡기도했다. KIA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샌디에이고 코치진에 합류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 시절부터 그와 함께 일했던 멜빈은 윌리엄스를 “내가 야구계에서 만난 사람들중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그의 삶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할 것이고, 이겨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료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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