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리버풀의 A매치 종료 후 첫 격돌에 해외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 1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이 A매치 종료 이후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장식한다. 22-23 PL 29라운드 맨시티 대 리버풀이 맞붙는 빅매치다.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했던 두 팀이지만 올 시즌 행보에는 차이가 있다. 세 시즌 연속 정상을 노리는 맨시티는 2위에 있는 반면, 리버풀은 6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8점으로 벌어진 ‘선두’ 아스날과의 격차를 좁히고자 하고, 리버풀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첫 리그 4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부상 관리 차원으로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엘링 홀란드의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올 시즌 42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직전 2경기에서만 8골을 몰아치며 경이로운 골 감각을 뽐낸 바 있다.
리그 12개의 어시스트로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케빈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필 포든이 맹장 수술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직전 2경기 13골을 넣은 화력이 A매치 기간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부상 이슈가 없는 수비진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단단함을 자랑했다.
리버풀은 아쉬운 원정 성적이 발목을 잡아 PL 6위에 머물러 있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13경기씩 소화한 리버풀은 홈에서는 9승 3무 1패를 기록했으나, 원정에서는 3승 3무 7패에 그쳤다. 원정 13경기에서 13득점으로 경기당 1골에 그친 공격진의 각성이 절실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녜스, 코디 학포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결장 중인 루이스 디아스가 복귀전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다. 직전 경기에서 본머스에 1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전 리그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비진은 페어질 판 다이크를 중심으로 안정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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