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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로스터 진입 유력’ 배지환, 시범경기서 4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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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탄탄한 김하성은 타율 0.241로 시범경기 일정 마쳐

피츠버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
피츠버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년 첫 목표로 내세웠던 개막 로스터(26명) 진입 가능성을 한껏 키웠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트립 라이브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배지환과 가나안 스미스-은지바의 개막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리그 캠프 인원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내외야를 오가는 마크 마티아스, 내야수 드루 매기, 크리스 오윙스, 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현재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는 32명이다.

트립 라이브는 “배지환과 스미스-은지바, 코너 조, 백업 포수 자원인 제이슨 딜레이, 타일러 하이네만이 남은 야수 4자리를 놓고 다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9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994년 박찬호 이래 메이저리그에 발자국을 찍은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올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풀 타임을 보낸 배지환은 빠른 발과 내외야를 오가는 수비 능력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까지 눈앞에 뒀다.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배지환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부터 중견수로 이동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를 쳤다.

3회 중견수 뜬공, 4회 헛스윙 삼진, 7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마이클 보일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 시속 166㎞의 잘 맞은 타구였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244(45타수 11안타)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29일 미네소타와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 뒤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벌인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개막전에 피츠버그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만은 28일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는 결장했다.

수비하는 김하성
수비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타율 0.241(29타수 7안타)로 2023년 시범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김하성의 팀 내 입지는 탄탄하다.

MLB닷컴이 예상한 샌디에이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은 6번 타자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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