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천안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
PO는 총3전2선승제로 현대캐피탈이 현재 1선승을 거둔 상황이다. 만일 이 날도 승리한다면 바로 챔프전에 직행하게 되고 만약 한국전력이 맞불을 놓는다면 화요일 천안에서 3차전이 열린다.
한국전력은 믿었던 타이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1차전부터 주춤했다. 17득점을 올렸지만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막히며 공격성공률 37.5%에 그쳤다. 임성진이 22득점(공격성공률 54.55%)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고 서재덕이 19득점을 올렸다.
리시브 불안정에 타이스의 컨디션 난조까지 상황이 썩 시원하지 못하다. 지난 경기만큼의 경기력을 확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타이스의 무릎 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큰 부상은 아니고 원래부터 달고있던 통증”이라며 “(1차전과) 무릎 상태는 비슷한데 게임에 위기가 있어서 무리가 되니 통증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3세트 공재학의 교체투입이 소소하게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재학은 타이스와 교체투입되어 퀵오픈으로 2득점을 냈다. 출전이 많지 않았던 공재학의 과감한 투입에 대해 묻자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공재학이) 과감했던 생각이 떠올라서 투입했다”고 밝힌 권 감독은 “(공)재학이가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해서 분위기를 좀 띄우고 나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세터에게도 자신감이 강조됐다. 당시 하승우는 선발 투입되었다가 중반 김광국과 교체됐다. 권 감독은 “표정을 보고 자신감에 따라 바꿨다”며 “하승우가 1세트 할때 자기 뜻대로 안됐다는 표정이 좀 보였다, 본인은 아니라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자신감이 없어보여서 잠깐 쉬고 들어가라는 뜻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두 팀 경기는 오후 2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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