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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저녁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 넣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시작 초반 2골을 내줬다.
이날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아쉽게 후반 시작과 함께 2골을 내줬는데 집중력 저하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나머지 84분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선수들을 파악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 시간이 적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소집된 25명을 모두 기용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앞으로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에 대해선 칭찬을 늘어놨다.
그는 “콜롬비아가 거친 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치고 상대와의 경합에서 뒤지지 말 것을 주문했다”며 “훈련시간이 적었지만 경기 전 주문한 플레이가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도 감추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득점을 노릴 수 있다면 앞으로도 프리롤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다른 공격수들도 로테이션을 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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