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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이유로’ 잠시 팀 떠나는 LG 코치, 사령탑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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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헌호 LG 투수코치.
경헌호 LG 투수코치.

[수원=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사령탑은 거듭 “건강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LG 트윈스 코치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경헌호 LG 1군 투수 코치가 건강상 이유로 잠시 팀을 떠나 휴식을 취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경헌호 코치가 건강상 이유로 당분간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 코치는 지난 2000년 LG 트윈스에 입단, 2012 시즌 도중 현역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LG 트윈스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 연수를 받은 그는 2013시즌부터 LG 트윈스의 1,2군 및 잔류군의 투수 코치와 불펜 코치 등을 역임했다.

2021년 1월부터 그는 1군 투수코치를 맡아 탄탄한 실력을 갖춘 현 LG 투수진을 만들어냈다. 그는 ��은 투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소통하는 지도자였다.

그랬던 그가 개막을 약 1주일 정도 남긴 상황에서 건강상 이유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사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사령탑은 단호했다. 절대 휴식과 안정이었다.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뜻이었다.

염 감독은 “경 코치가 언제 복귀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 역시 아파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염 감독 역시 과거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사령탑 시절 건강상 이유로 팀을 떠난 적이 있었다. 이에 아픈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염 감독의 배려와 함께 경 코치는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경 코치가 쉬는 동안 LG는 김경태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 또 김광삼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로 염 감독을 보좌한다.

경헌호(왼쪽) LG 코치와 임찬규.
경헌호(왼쪽) LG 코치와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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