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호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 유로2024예선에 선발 출전했다.
이 출전으로 A매치 통산 197번째 경기를 소화, 쿠웨이트의 베이더 알-무타와가 갖고 있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팀도 4-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18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와 자신의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당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16강 이후 입지가 좁아지며 벤치로 밀려났고, 팀도 8강에서 모로코에게 패해 탈락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8강 탈락 이후 눈물속에 경기장을 떠났던 그는 그대로 대표팀을 떠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새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월드컵 이후 첫 A매치 그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포르투갈은 리히텐슈타인을 비롯,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함께 유로2024 예선을 치른다. 상위 두 팀이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 본선에 참가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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