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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하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이후 한국의 첫 번째 A매치다. 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한국 지휘봉을 잡게 될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으로 어떻게 상대하겠다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을 많이 관찰했다. 단점도 나오겠지만 최대한 장점을 보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이 오고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로 성적도 괜찮다”면서 “이런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무언가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첫 소집 명단을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 위주로 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손흥민과 김민재 등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간다면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좋은 선수다. 대표팀에서 더 성숙하고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 지금처럼 성장하면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이 부여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뛰어왔는데 해외 생활은 어렵다. 언어와 문화 등이 다르고 적응이 어렵다. 그런데도 항상 웃음 가득한 얼굴로 생활한다”고 칭찬했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공격 축구를 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들이 긍정적이고 수준이 높다. 득점하고 싶어하고 배가 고프다고 느꼈다. 공격수는 득점으로 평가받는데 의지가 보였다”면서 “선수 때 공격수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 선수들이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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