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상대 골키퍼에게 주먹을 날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팬이 40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아인트호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도중 경기장에 난입해 세비야(스페인)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를 공격한 팬에게 40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팬은 지난달 24일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세비야와 아인트호벤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들어가 세비야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아인트호벤은 폭력 사태와 함께 세비야에 합산 스코어 3-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해당 20세 남성 팬은 이미 그라운드 난입 전과가 있어 네덜란드 축구협회로부터 20206년까지 경기장 출입 금지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유로파 경기에는 친구가 구입한 티켓으로 몰래 입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인트호벤은 이 사건으로 인해 UEFA로부터 벌금 징계를 물게 될 전망이며, 구단은 해당 팬에게 금전적 손해 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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