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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 홈 만드는 김연경 효과… “응원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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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사진=한국배구연맹
김연경./사진=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 선수단이 19일 2022~2023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승리 후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 선수단이 19일 2022~2023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승리 후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상암동=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김연경(35)이 매 경기 불러오는 구름 관중은 흥국생명 선수단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김미연(30)은 2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홈경기할 때 응원 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은 처음이었다. 점수 하나하나에 소리를 질러주시다 보니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는 것 같고 원정 경기를 가도 홈 경기하는 기분이다. 덕분에 소름 돋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봤다. V리그 여자부 평균 관중 수가 2500명인 데 반해, 흥국생명은 평균 홈 관중만 4539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19번 매진된 여자부에서 17번이 흥국생명 경기였고, 이미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19일 현대건설전에서도 남녀부 통틀어 올 시즌 최다 관중인 6110명이 들어서는 위엄을 보였다.

홈·원정을 가리지 않는 흥국생명 팬들의 열기에 상대팀들은 언제나 부담을 안고 싸워야 했다. 최근 열린 KGC 인삼공사와 홈경기, IBK 기업은행과 원정경기가 대표적이다. 봄 배구가 절실하긴 마찬가지였던 인삼공사는 2세트 막판 4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소게임 끝에 27-27까지 갔으나, 김연경이 블로킹 벽 사이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고 삼산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곧이어 엘리자벳(KGC 인삼공사)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세트를 끝낸 김연경은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서 KGC 인삼공사는 완전히 기세에 눌렸고 결국 셧아웃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IBK 기업은행전 역시 평일 저녁 경기에 인천에서 화성까지 다소 먼 거리임에도 많은 원정팬들이 찾아 홈 못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도 흥국생명은 셧아웃 승을 거두고 4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팬들의 열띤 응원은 29일 열릴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흥국생명의 강점 중 하나다. 선수단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주장 김미연은 “많은 관중 속에서 뛴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다.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선수단의 심정을 대변했다.

이어진 미디어데이에서 김미연은 “(한국도로공사 홈구장이 있는) 김천은 거리가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비교적 거리가 짧은 현대건설을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하고 싶다”면서 “우승 세리머니로는 댄스를 하고 싶다. 팬분들이 상상하는 댄스가 아닌 우리 응원가에 맞춰 치어리더 분들과 함께 해보겠다”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흥국생명 원정팬들이 15일 IBK기업은행과 2022~2023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화성실내체육관 한 켠을 가득 메웠다./사진=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 원정팬들이 15일 IBK기업은행과 2022~2023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화성실내체육관 한 켠을 가득 메웠다./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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