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개막전에 가장 근접한 타선을 가동했다. 김하성은 실책 출루 이후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8번 2루수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 기록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 이후 득점했다. 하비 게라 상대로 3-1 카운트에서 타격, 3루 땅볼을 때렸지만 상대 3루수 캠 데바니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데이빗 달의 우전 안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앞선 두 차례 타석은 우익수 뜬공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귀한 주전 타자들을 대거 라인업에 포함, 사실상 완전체 타선을 선보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김하성(2루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의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포수만 오스틴 놀라로 바꾸면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 그리고 이 타선은 화력을 과시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브렌트 허니웰의 제구 난조로 2회에만 5점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이후 반격에 나섰다. 3회 캄푸사노가 홈런을 때렸고 4회에는 마차도의 솔로 홈런에 이어 그리샴의 1타점 2루타로 3-5까지 추격했다.
5회에는 무사 2루에서 타티스의 우전 안타, 계속해서 1사 2루에서 마차도의 2루타, 크로넨워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7-6으로 역전했다. 6회 김하성의 득점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하성은 팀이 8-6으로 앞선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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