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남자 내셔널리그 ‘빅3’의 선두 전쟁이 불을 뿜는다.
지난 18일, 수원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산청군청이 부천시청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산청군청은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질주하며 2위(누적승점 15점, 4승2패)로 뛰어올랐다. 반면, 부천시청은 승점을 보태지 못하고 3위(13점,3승4패)에 머물렀다.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렀다.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부천시청이기에 호락호락한 승부가 아니라는 전망이 보였다. 그러나 산청군청은 강하게 밀어붙였다. 에이스 오민서가 1, 4세트에서 2승을 챙겼고 조재준-천민혁 복식조 역시 완승으로 가뿐하게 몸을 풀었다. 천민혁은 2세트에서 서현우에게 한 게임을 뺏기는 정도의 접전만 치렀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안산시청이 파주시청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며 승점을 추가했다. 2연패를 마감한 안산시청은 누적승점 9점을 만들며 6위에서 4위까지 점프했다. 패배한 파주시청은 시즌 두 번째 3연패의 쓴 잔을 마시며 7위로 내려앉았다.
에이스 황지나가 2세트, 김고은-김민정 복식조가 3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4세트 에이스 대결에 다시 나선 황지나가 강하늘을 상대로 초반 접전을 벌였지만 이내 능숙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부에 마치표를 찍었다.
그 밖에도 장수군청이 최유나의 단복식 2승, 최지인 1승에 힘입어 포항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장수군청은 4연패 후 2연승을 이어가며 6위(9점,2승4패)로 올라갔고 포항시체육회는 6연패째로 아직 시즌 첫 승을 맛보지 못했다.
한편, KTTL 내셔널리그는 지난 달 25일 개막해 5월 10일까지 장기레이스로 펼쳐진다. 오는 22~25일은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열린다.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후 3시, 7시 경기가 있으며 주말에는 오전 11시 경기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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