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8강전에서 5-4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 야구 역사상 첫 8강행.
7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2루타가 시작이었다. 랜디 아로자레나, 알렉스 버두고가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고 2사 만루에서 이삭 파레디스의 2타점 좌전 안타, 루이스 우리아스의 1타점 우전 안타가 터지며 5-4로 역전했다.
시작은 어려웠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4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가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우리아스가 이후 안정을 찾았고, 뒤이은 투수진이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 임마누엘 리베라의 희생플라이, 하비에르 바에즈, 에디 로사리오의 연속 홈런으로 먼저 4점을 앞서갔으나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이날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 잔루 7개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낼 수 있을 때 해결하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은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이후 투수들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
에드윈 디아즈의 동생 알렉시스 디아즈는 7회 등판했지만,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승리한 멕시코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상대로 4강에서 격돌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