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리그 1호골을 넣었던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복귀 닷새 만에 다시 부상을 당해 결장이 예고됐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28라운드 홈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황희찬이 리즈전에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불행하게도 황희찬이 다쳤다”고 전한 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거의 준비가 돼 있다. 몇몇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다시 한 번 황희찬을 언급하며 “황희찬이 (리즈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의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며 “우리는 팀과 모든 선수를 신뢰하고, 선택된 이들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황희찬은 이달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25분경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18번째 출전 경기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 골로, 지난해 2월 25일 아스널과 원정 경기 이후 381일 만에 기록한 골이었다.
황희찬이 다시 부상을 당함에 따라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과 함께 치를 예정이었던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 출전도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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