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가 전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1라운드 최종전에서 5-1로 이겼다.
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던 베네수엘라는 그 결과와 상관없이 이스라엘을 잡으면서 4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일본과 베네수엘라, 단 두 팀이다.
1회 3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2사 1, 3루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우전 안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우전 안타로 3점을 뽑았다.
4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6회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헤수스 루자도가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뒤이어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수스도 3 2/3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지난 시즌 두산베어스에서 뛰었던 로버트 스탁은 이스라엘 선발로 나와 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잡았으나 여기서 이닝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을 제치고 2라운드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던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에서는 1승 3패에 그치며 짐을 싸게됐다. 니카라과를 잡았지만, D조 3강으로 불리던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에 연달아 졌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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