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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마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2023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지난 13일 개막했다. KBO리그는 다음달 1일 41번째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오는 28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특히 한국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4강 진출 도전에 나섰으나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벼랑 끝에 몰린 KBO리그는 내실을 갖추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오프시즌 동안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두산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서 첫 발을 뗀다. 지난 1994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LG도 염경엽 감독 체제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2020시즌 도중 SK에서 자진 사퇴한 후 약 3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감독대행을 떼고 정식 감독이 된 삼성 박진만과 NC 강인권 감독도 감독 대행 꼬리표를 떼고 3년 계약의 첫 시즌을 시작한다.
자유계약선수(FA)계약을 통해 팀을 옮긴 선수들도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양의지(NC→두산)·유강남(LG→롯데)·박동원(기아→LG)·박세혁(두산→NC) 등 안방 마님들의 연쇄 이동도 있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채은성·이태양·오선진·이명기 등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다. 롯데도 유강남과 노진혁·한현희를 키움은 원종현과 이형종을 붙잡았다.
외국인 선수도 절반 이상이 바뀌었다. SSG를 비롯해 두산과 NC도 외국인 선수를 모두 물갈이 했다. 롯데와 삼성 두 구단만 기존 외국인 삼총사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한화 김서현·기아 윤영철·롯데 김민석 등도 시범경기에 나서 기량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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