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14일 재확인 후 시범 경기 복귀 조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전 2루수 박민우(30)가 2023 시즌 첫 시범경기 중 동료와 충돌해 어깨 및 늑골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그는 회복 추이를 살핀 뒤 시범 경기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박민우는 1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6회초 수비에서 송찬의의 우측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우익수 방면으로 내달렸다.
그는 앞으로 뛰어오는 우익수 천재환과 충돌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인 박민우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탔다.
NC 관계자는 “박민우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검진을 받았다”며 “의료진은 왼쪽 어깨, 늑골, 옆구리 부위 단순 타박상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박민우는 14일 오전 다시 한번 몸 상태를 살핀 뒤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NC의 핵심 2루수다. NC에서 프로 데뷔한 박민우는 2022시즌을 마친 뒤 NC와 역대 최장기간인 계약기간 8년(5+3년) 최대 140억원에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박민우는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은 만큼 정규시즌 경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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