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초반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B조 체코와 3차전에 나설 팀 타선에서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NC 다이노스)를 1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고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번 타자로 돌렸다.
박건우는 일본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2경기에서 타율 0.286을 기록했다.
반면 에드먼은 수비에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에서는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2루타를 친 강백호(kt wiz)는 5번 타자 1루수로 기용됐고 박병호(kt wiz)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호주와 일본전에서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7타수 3안타, 타율 0.429로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는 양의지는 6번 타자로 올라섰다.
2∼3번은 변함없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포진했고 7번은 3루수 최정(SSG 랜더스), 8번 좌익수 김현수(LG 트윈스), 9번 2루수 에드먼이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전날 예고한 대로 일본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콜드게임패 수모를 막았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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