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패자부활전에서 기권했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패자부활전 준준결승 1조 경기를 뛰지 않아 탈락했다.
박지원은 전날 열린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4위로 결승선을 끊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그는 주 종목인 남자 1,000m와 남자 1,500m에 집중하기 위해 경기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은 2022-2023 ISU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14개를 획득해 개인 종합 1위에 오른 남자 대표팀 간판이다.
박지원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남자 1,5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동계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6년 서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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