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PBA 제공)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시즌 왕중왕 결승서 맞붙는다.
김가영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준결승에서 박지현을 세트스코어 4-2(4-11 9-11 11-6 11-4 11-6 11-10)로 제압했다.
스롱 피아비 역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4-2(11-9 11-5 6-11 11-9 6-11 11-8)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2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선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또한 김가영은 프로당구 최초 3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스롱 피아비(PBA 제공) |
3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시즌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행복한 마음뿐이다. 승패를 떠나 내가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롱 피아비는 “김가영 선수와 다시 멋진 무대에서 대결해 뿌듯하다. 작년처럼 무기력하게 지는 일이 없도록 컨디션 관리 잘 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대결한다.
조재호는 한국인 최초로 프로당구 첫 ‘월드 챔프’에 도전한다.
2020-21시즌 강동궁(SK렌터카)이 결승에 올라 초대 챔프에 도전했으나 다비드 사파타에 패배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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