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1루수 율리 구리엘(39)이 마침내 팀을 찾았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간) 구리엘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리엘은 지난 7시즌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801경기 출전, 타율 0.284 출루율 0.328 장타율 0.44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2017년부터 팀의 주전 1루수로 활약했고, 팀은 이 기간 6시즌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85경기에서 타율 0.267 출루율 03.21 장타율 0.390 8홈런 39타점으로 활약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0.319)에 오르기도했던 그는 2022년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146경기에서 타율 0.242 출루율 0.288 장타율 0.360 8홈런 5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스프링캠프가 중반을 향해가는 지금 이 시기에 뒤늦게 계약서에 사인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이애미는 구리엘에게 알맞은 팀이다. 현재 마이애미 40인 명단에서 1루수를 전문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가렛 쿠퍼가 유일하다. 조던 그로샨스, 제라르 엔카르나시온 등의 대안이 있으나 경험이 부족하다.
구리엘은 이들에 비해 일단 경험에서는 앞선다.
MLB.com은 구리엘이 루이스 아라에즈, 진 세구라와 같은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라고 평가했다. 2022년 포스트시즌에서는 48타석 연속 삼진없이 경기를 치르며 이 부문 공동 4위에 오르기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