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0일(한국시간) 시작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경기장 코 앞의 동네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다.
10일 골프위크에 따르면 스미스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리고 있을 때 대회장인 TPC 소그래스에서 약 1.6㎞ 떨어진 ‘더 야즈’라는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라운드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로 골프를 쳤다고 전했다.
‘더 야즈’는 9홀짜리 코스다. TPC 소그래스에서도 가깝지만, 스미스의 집에서도 지척이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미스는 LIV 골프에 합류한 탓에 PGA 투어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올해는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49년 역사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출전하지 않았던 전례는 4번 있었지만 모두 부상 때문이었다.
스미스는 앞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관람하러 TPC 소그래스에 나타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날은 골프를 친 뒤 TV로 경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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