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현석이 풀타임을 소화한 헨트(벨기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16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헨트는 1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 이스탄불 바샥세히르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헨트는 전반 16분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35분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강 진출을 노리는 헨트는 오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원톱 오르반을 2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홍현석은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지만, 태클 성공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 등 중원 싸움에 적극 가담했다.
홍현석은 올 시즌 헨트로 이적한 뒤 공식전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UECL에서 1골 2도움,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5골 5도움, 벨기에컵에서 2골 등을 올렸다.
바샥세히르는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세르다르 귀를러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테파노 오카카가 헤더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헨트는 전반 35분 문전에 있던 오르반이 골키퍼와 공격수 등이 뒤엉킨 혼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히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은 같은 시간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AEK 라르나카(키프로스)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피오렌티나도 시바스스포르(튀르키예)를 1-0으로 꺾었다.
헨트와 함께 16강에 오른 벨기에 클럽 RSC 안데를레흐트는 비야레알(스페인)과 1-1로 비겼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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