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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당구(LPBA) 강자 김보미(NH농협카드)가 조별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김보미는 7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마리를 세트 스코어 2-0(11-5 11-6)으로 제압했다. 김보미는 G조에서 3승을 거두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보미는 앞선 두 경기서도 장혜리와 이유주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이밖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B조 김가영(하나카드) 김세연(휴온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이 조 1위에 올라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첫 날 패배한 A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과 F조 이미래(TS샴푸·푸라닭)도 결국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보미는 이마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5(8이닝)로 따내며 앞서 나갔다. 2세트는 8이닝까지 단 3점만을 남긴 채 8-5로 리드했으나 이후 6연속 공타에 그치는 등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집중력을 되찾은 건 15이닝째다. 김보미는 남은 3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스롱 피아비는 임경진을 상대로 2-1(11-6 6-11 9-3) 승리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같은조 정은영-윤경남의 경기가 정은영의 승리로 종료되며 스롱-임경진-정은영이 모두 2승 1패(득실점+1) 동률을 이뤄 애버리지까지 경쟁한 끝에 스롱(0.813)과 임경진(0.800)이 조 1·2위를 차지했다.
이미래도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내며 강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이미래는 김민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1세트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공타 없이 5이닝만에 1세트를 11-2로 이겼다. 2세트에서도 9이닝 만에 11점을 뽑아내며 11-8로 마무리했다.
B조에서 일찌감치 16강 확정을 지은 ‘월드챔프’ 김세연(휴온스)과 김가영(하나카드)의 1위 결정전에서는 김세연이 김가영에게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가 됐다.
이밖에 C조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D조 김진아(하나카드), E조 박지현, H조 하야시 나미코(일본)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 임정숙(크라운해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최연주, 이유주,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남녀부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8일부터는 16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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