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벌써 152㎞… 롯데 1차지명 출신 20살 ‘파이어볼러’가 떴다

머니투데이 조회수  

롯데 이민석이 최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롯데 이민석이 최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지난해 신인으로서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파이어볼러’ 이민석(20·롯데 자이언츠)이 연습경기부터 엄청난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이민석은 최근 롯데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한 가지밖에 없었다. 박스(스트라이크존) 안에 최대한 비슷하게 던져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자는 게 주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배운 점에 대해 이민석은 “경기 운영 등 많은 걸 배우려고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를 하면서 ‘아직 많이 어리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본인의 말처럼 이민석은 아직 경험을 쌓고 있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민석은 27경기에서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9월 이후 평균자책점 10.32으로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평균 시속 149.3km(스탯티즈 기준)의 패스트볼은 일품이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민석은 두 차례 실전등판에서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비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최고 시속 152km를 찍었다. 아직 시범경기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컨디션이 올라왔다.

최근 롯데에도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젊은 투수들이 늘어나며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2월 말~3월 초부터 구속에서 이 정도의 페이스를 보여준 선수는 이민석밖에 없다.

하지만 이민석은 스피드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시속 152km까지 나왔다고 듣긴 했지만, 스피드는 나오는 대로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엄청난 양의 훈련을 진행했다. 프로에서 10년 넘게 뛴 베테랑 노진혁조차 “이런 스케줄은 프로 와서 10년 만에 해보는 것 같아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민석 역시 “전력으로 하고 싶어도 운동을 많이 해서 아직 100%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범경기도 하면서 시즌에 맞춰서 하면 훈련량도 줄어들 것이고, 그러다 보면 몸 상태가 맞춰질 거다”고 밝혔다.

캠프에서 이민석이 스스로에게 내린 과제는 또 있었다. 그는 “작년에는 직구와 슬라이더 두 구종에 체인지업을 간간이 던졌다”며 “올해는 커브 등 변화구를 많이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발로 나섰던 경기에서 힘으로만 붙어서는 힘들다고 느꼈다”며 구종 추가 이유를 밝힌 그는 “고등학교 때 던졌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결국 이런 행보는 선발투수에 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이민석은 “장기적인 목표는 선발이 되는 것이다”면서 “선발로 올라가서 갑자기 커브를 던진다고 던져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하다 기회가 왔을 때 써서 경기를 풀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는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민석은 “보직에 상관 없이 등판했을 때 자신감 있게 주어진 상황을 막는 게 목표다”며 “세부적인 것은 보직이 확실히 정해져야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 이민석(오른쪽).
롯데 이민석(오른쪽).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내가 흔들리면" 19살 신인이 이렇게 냉정할 수가…목포여상 16년 대선배도 조언 잊지 않았다 "승부의 세계는 말이야"
  •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임대 떠난 래시포드, 2도움 폭발...'아센시오 멀티골' 빌라, 첼시에 2-1 '역전승'
  • “더 하고 싶다” 손흥민, EPL 현역 70-70…살라+더브라위너 이어 세 번째
  • 1골·1도움… 단 45분 만에 미친 활약 선보이며 독일 축구계 홀린 '한국 선수'
  • 1964억 투수+양대리그 CY 수상자 제치고…'퍼펙트 괴물' 사사키,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하나
  •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0-2→2-2' 맨유, 에버튼 원정서 2-2 무승부→PL 2연패 '탈출'

[스포츠] 공감 뉴스

  • '17세 10개월' 안드레예바, WTA1000 최연소 우승…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정상
  • 손흥민, 첫 우승컵 들어올리나 '희소식'→슈퍼컴, 유로파 우승 팀 예상했다…토트넘, 파죽지세로 결승진출 전망→라리가 팀과 일전 예측
  • "TB 가을야구 경쟁 가능하지" PS 예상 확률 고작 34.3%, 그런데 대반전 요소가 있다
  • PSG 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비난 현지 여론 반박…"엄청나게 귀중한 선수, 잠재력도 풍부"
  • “김하성 떠난 샌디에이고, 역경을 극복하려면…” 매드맨 가만히 있어도 가을야구? 36.1%를 뚫는 방법
  • 이래서 64세 프랑스 명장을 데려왔나…韓 오자마자 컵대회→정규리그 석권, V4 명가 부활을 선언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일본 오사카 교토여행 당일치기 버스 투어 아라시야마, 청수사 여행코스

    여행맛집 

  • 2
    도지코인(DOGE) 상승 평행 채널 패턴?, 고래 활동증가까지…시세 3달러설 전망 힘싣나

    차·테크 

  • 3
    브라이트닝 세럼으로 얼굴에 조명 켜는 법

    연예 

  • 4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경제 

  • 5
    '나의 완벽한 비서' '중증외상센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드라마대상 합류 후 순위는?…다음달 활약 기대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내가 흔들리면" 19살 신인이 이렇게 냉정할 수가…목포여상 16년 대선배도 조언 잊지 않았다 "승부의 세계는 말이야"
  •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임대 떠난 래시포드, 2도움 폭발...'아센시오 멀티골' 빌라, 첼시에 2-1 '역전승'
  • “더 하고 싶다” 손흥민, EPL 현역 70-70…살라+더브라위너 이어 세 번째
  • 1골·1도움… 단 45분 만에 미친 활약 선보이며 독일 축구계 홀린 '한국 선수'
  • 1964억 투수+양대리그 CY 수상자 제치고…'퍼펙트 괴물' 사사키,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하나
  •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0-2→2-2' 맨유, 에버튼 원정서 2-2 무승부→PL 2연패 '탈출'

지금 뜨는 뉴스

  • 1
    제이홉, 배두나, 더 보이즈 선우가 등판한 파리 맨즈 패션위크 하이라이트

    연예 

  • 2
    올봄에 꽃처럼 곁에 두고 싶은 화병 14

    연예 

  • 3
    "크기 실화냐…" 편스토랑 이상우 초대형 돈가스샌드·매콤카레 레시피

    여행맛집 

  • 4
    냉동 블루베리 그냥 먹지 마세요…반드시 '이것'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맛집 

  • 5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정보 가수 주차장 주변 가볼만한 곳

    여행맛집 

[스포츠] 추천 뉴스

  • '17세 10개월' 안드레예바, WTA1000 최연소 우승…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정상
  • 손흥민, 첫 우승컵 들어올리나 '희소식'→슈퍼컴, 유로파 우승 팀 예상했다…토트넘, 파죽지세로 결승진출 전망→라리가 팀과 일전 예측
  • "TB 가을야구 경쟁 가능하지" PS 예상 확률 고작 34.3%, 그런데 대반전 요소가 있다
  • PSG 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비난 현지 여론 반박…"엄청나게 귀중한 선수, 잠재력도 풍부"
  • “김하성 떠난 샌디에이고, 역경을 극복하려면…” 매드맨 가만히 있어도 가을야구? 36.1%를 뚫는 방법
  • 이래서 64세 프랑스 명장을 데려왔나…韓 오자마자 컵대회→정규리그 석권, V4 명가 부활을 선언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일본 오사카 교토여행 당일치기 버스 투어 아라시야마, 청수사 여행코스

    여행맛집 

  • 2
    도지코인(DOGE) 상승 평행 채널 패턴?, 고래 활동증가까지…시세 3달러설 전망 힘싣나

    차·테크 

  • 3
    브라이트닝 세럼으로 얼굴에 조명 켜는 법

    연예 

  • 4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경제 

  • 5
    '나의 완벽한 비서' '중증외상센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드라마대상 합류 후 순위는?…다음달 활약 기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제이홉, 배두나, 더 보이즈 선우가 등판한 파리 맨즈 패션위크 하이라이트

    연예 

  • 2
    올봄에 꽃처럼 곁에 두고 싶은 화병 14

    연예 

  • 3
    "크기 실화냐…" 편스토랑 이상우 초대형 돈가스샌드·매콤카레 레시피

    여행맛집 

  • 4
    냉동 블루베리 그냥 먹지 마세요…반드시 '이것'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맛집 

  • 5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정보 가수 주차장 주변 가볼만한 곳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