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LG 트윈스의 ‘레전드’들이 은평 베이스볼 클럽(BC)에 모인다.
4일, 은평BC의 송구홍 감독은 본지에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김용수 前 LG 코치님을 모셨다.”라며, 6일(월)부터 정식으로 합류하여 16세, 19세 이하 투수들을 총괄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로써 은평BC에는 현역 시절 ‘로보캅’으로 불리며 1992년 20-20 클럽과 3루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송구홍 감독과 LG 트윈스의 영구 결번이자 ‘노송’으로 칭송받던 김용수 코디네이터까지 합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됐다.
현역 시절 내내 LG 트윈스에서만 몸을 담았던 김용수 총괄은 프로에서의 지도자 생활 역시 LG에서만 보낸 레전드다. 1990년 및 1994년 LG의 한국시리즈 당시 모두 MVP에 선정되어 지금도 LG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MVP로 남아 있다. KBO리그 최초로 100승과 200세이브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프로 16시즌 동안 126승 89패 227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마크했다.
은퇴 이후 LG 1, 2군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했고, 잠시 스카우트직을 수행하다 2010년 모교 중앙대의 부름을 받고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에는 제주고 등지에서 인스트럭터로 활약했다.
김용수 총괄의 합류로 은평BC 선수 모집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은평BC는 현재 중/고등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폭넓게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중학부는 3학년 15명에 저학년 2명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선수 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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