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펼쳐진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외 최정상급 15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1만5천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2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도심을 달리는 대회인데다 세계육상연맹(WA)인증 골드라벨로 승격된 대회인 만큼 수준 높은 엘리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및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을 공동유치하고 있는 자매도시 광주, 오는 7월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와 꿈나무 육상 교류도시인 일본 기타큐슈 등에서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은 도심 외곽인 대구스타디움 주변 도로를 달렸고, 마스터스 대회는 비대면 등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대회는 대구 도심인 종각 네거리에서 출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안전한 대회 준비를 위해 구청, 경찰, 모범운전자연합회와 교통통제 관계관 회의를 하는 등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대회 추진상황보고회를 통해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즐기는 대회로 개최하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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