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이 첫 시범경기 출전에 나섰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5번 지명타자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오프시즌 기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시즌 준비 속도를 늦춘 상태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구단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이 첫 시범경기 출전이었다. 세 차례 타석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었다. 세 차례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과 두 차례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은 피츠버그 타자들 전체가 컨디션이 별로였다. 오닐 크루즈, 브라이언 레이놀즈, 앤드류 맥커친, 카를로스 산타나, 키브라이언 헤이스 등 주전급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팀 전체가 노 히터로 경기를 끝낼뻔했다. 교체 출전한 선수들도 8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9회말 선두타자 맷 프레이지어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리며 이날 피츠버그의 첫 안타 기록했다. 1-9로 졌다.
선발 미치 켈러는 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1회 앤소니 볼프, 2회 오스왈드 페라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같은 날 동시에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났다.
전날 경기를 소화했던 배지환은 이날 이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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