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황희찬 없는 울버햄프턴 2-0 제압…리그 4경기 무패·6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이 에버턴에 대승을 거두며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격차를 벌렸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7라운드 순연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완파했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아스널은 시즌 19승 3무 3패로 승점 60을 돌파하며 선두를 지켰다.
같은 25경기를 치른 2위 맨시티(승점 55·17승 4무 4패)와의 격차는 승점 5로 벌렸다.
반면 리그 2연패를 당한 에버턴은 강등권인 18위(승점 21·5승 6무 14패)에 그쳤다.
전반 40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오른발 강슛으로 포문을 연 뒤 아스널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한 골을 더했다.
전반 추가 시간 사카가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의 안일한 볼 처리를 틈타 가로챈 뒤 연결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처음엔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으나 비디오 판독(VAR) 통해 뒤집히며 아스널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이후 아스널은 후반 26분 마르틴 외데고르, 후반 35분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이 연이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제압, 최근 리그 4경기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초 울버햄프턴과의 22라운드 맞대결 때 당한 0-3 완패를 되갚은 리버풀은 6위(승점 39·11승 6무 7패)로 끌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토트넘(승점 45)과는 승점 6 차이다.
후반전 중반까지 이어지던 0-0 균형을 후반 28분 리버풀이 깨뜨렸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버질 판데이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디오구 조타가 살려낸 뒤 올려준 공을 판데이크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4분 뒤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무함마드 살라흐가 마무리하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리그 9호이자 공식전 전체 20호 골을 기록했다.
완패한 울버햄프턴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 속에 15위(승점 24·6승 6무 13패)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7)은 지난 리버풀과의 맞대결 때 햄스트링을 다친 뒤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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