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밥 멜빈 감독의 발표를 인용, 머스그로브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그로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웨이트룸에서 훈련 도중 떨어드린 케틀벨에 왼발을 맞아 엄지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회복 기간은 나오지 않았다. 밥 멜빈 감독은 투구 훈련을 재개할 때까지 “최소 2주 정도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다.
“예측이 어려운 문제”라며 운을 뗀 멜빈은 “발가락 골절의 경우 어떻게 낫느냐의 문제다. 통증을 견디는 것의 문제라면 머스그로브는 조만간 나올 수 있는 선수일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최상의 경우대로 일이 풀린다 하더라도 머스그로브의 시즌 준비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등판은 거의 불가능해보인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2년간 샌디에이고에서 62경기 등판, 362 1/3이닝 책임지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6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그는 지난해 고향팀 파드레스와 5년 1억 달러 계약을 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6인 로테이션으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머스그로브의 이탈로 이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간으성이 높아졌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5인 로테이션으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지만, 6인 로테이션을 고수할 경우 제이 그룸, 브렌트 허니웰, 라이언 웨더스, 리스 크네어, 훌리오 테헤란, 아드리안 모레혼 등이 대체 후보라고 소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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