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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KT를 꺾고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T와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NC(8-2 승)와 19일 기아(12-6 승)를 연달아 이겼다. 이날 KT를 상대로 투타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연습경기 3연승을 챙겼다.
KT 소속인 박병호와 강백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각각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와 함께 테이블세터로 배치된 나성범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이정후(중견수)-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최정(3루수)-양의지(포수)-오지환(유격수)-손민석(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대표팀은 2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이정후 타석 때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박병호가 1사 후 박세진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냈다. 대표팀은 4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이정후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3루타를 치며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현수가 다시 적시타를 쳤고 강백호가 장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회에만 4점을 더했다. 5회에는 2사 후 KT에서 파견 온 손민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타 박해민이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7-0, 최지훈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8-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선발 고영표가 3이닝, 김광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 이용찬, 김원중, 구창모 이어 던지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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