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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위해 연봉까지 걸었다… 롯데 ‘천재 유격수’ 첫 경기서 장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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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학주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2군과 교류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이학주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2군과 교류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천재 유격수’는 살아날 수 있을까. 올 시즌 남다른 각오로 시즌에 임하는 이학주(33·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첫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학주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NPB 지바 롯데 2군과 1차 교류전에서 팀의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학주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 초 2사 후 7번 유강남이 볼넷으로 나간 상황에서 등장한 그는 2루타를 터트리며 타점을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이학주는 이호연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감했다. 이날 그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팀도 1회 잭 렉스의 결승 솔로홈런과 선발 나균안의 3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KBO 리그에서 아직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학주는 한때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선수였다.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뛰어난 유격수 수비를 자랑한 그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 그는 비록 19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타율 0.262 7홈런 36타점 15도루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학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학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이후로는 실망스럽기만 했다. 이후 두 시즌 모두 70경기도 뛰지 못했다. 타율 역시 2020년 0.228, 2021년에는 0.206으로 떨어졌다. 결국 이학주는 2022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하지만 롯데에서도 그는 타율 0.207로 부진했고, 결국 유격수 주전 자리를 방출생 신분이었던 박승욱에게 넘겨줘야 했다.

절치부심한 이학주는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구단을 통해 ” 괌(1차 캠프)에서 이병규 코치님과 안 좋을 때 스윙이 커지는 것을 고치기 위해 생각을 줄이고 간결한 스윙을 가져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 수비는 특별히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스텝에서 송구로 이어지는 연결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학주의 각오는 올해 연봉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7000만 원을 받았던 그는 올해 기본급 7200만 원을 수령한다. 하지만 그는 퍼포먼스 옵션 계약을 통해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만약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그의 연봉은 9600만 원까지 오르게 된다. 올해 활약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학주에게 2023시즌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기존의 박승욱이나 김민수 등이 여전히 위협하고 있고, 여기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노진혁까지 입단했다.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 노진혁의 주전 탈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팀의 움직임과는 관계 없이 이학주는 약점 보완에 힘을 쏟고 있다. 과연 그의 2023시즌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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